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문학의 자유, 칠레에서는 어떻게 유린 당했나
문학의 자유, 칠레에서는 어떻게 유린 당했나
  • 니라 레이 모랄레스
  • 승인 2016.09.30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칠레에서 문학은 언제나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다.그러나 1973년 9월 11일 군사 쿠데타 이후 정권을 장악한 군사평의회는 문학이라는 자유의 상징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작가들이 죽고, 책들이 불태워졌다.민주주의가 회복된 오늘날, 우리에게 당시의 폭력과 두려움의 기억은 어떻게 남아 있을까?
피노체트 육군총사령관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현대 남미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거장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세상을 떠난 1973년으로부터 30년이 지난 2003년, 칠레의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는 자신의 작품 제목이기도 한 ‘먼 별’로 떠났다.(1) 그는 <칠레의 밤>에서 이렇게 썼다.“부동산업자들이 장악해버린 이 나라에서, 문학은 부조리이고 글을 읽을 줄 안다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2) 사실, 그것은 부조리인 동시에 국가적 자부심이다.칠레에서 문학은 언제...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