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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광기’에 맞서야 주체적인 역사의 기록이 가능하다
권력의 ‘광기’에 맞서야 주체적인 역사의 기록이 가능하다
  • 성지훈
  • 승인 2016.09.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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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100년사 1970~80년대 (8)

1970~80년대는 1968년 5월 혁명의 여파가 가시지 않고, 오히려 그 흔적과 영향이 보다 더 도드라지게 가시화된 시기라 할 수 있다.시민 및 노동운동의 활동과 동원력은 한층 강화됐는데, 포르투갈의 쿠데타 종식(1974), 그리스의 독재정권 종말(1974), 스페인의 프랑코 사망 후 민주정권 등장(1975) 등 권위주의 정권들이 하나씩 무너지고, 여성과 성소수자, 이민자, 노동자의 권리, 환경 보호 등 새로운 의제를 내세운 사회운동이 격화됐다.반면에 중동전쟁의 여파로 인해 1,2차 석유위기(1973, 1978년)가 불어 닥치면서 대량생산 체제의 산업구조가 흔들리고,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자 양산이 빚어졌다.학자들은 저마다 새로운 사회 환경 변화를 해석하고, 자신의 이론을 적용하고 확립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은 통찰력을 요구받았다.
1970년대 초, 콜레주 드 프랑스(1530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고등교육기관)에 미셸 푸코(1926~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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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훈
성지훈 인문학자·본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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