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부모는 ‘세계의 공장’을 움직이기 위해 고된 노동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그들 역시 자신들의 부모가 그러했듯, 수백만 명씩 시골을 떠나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중국 대도시에 몰려들었다.그러나 그들이 그리던 대도시의 꿈은 지금 국가경제 성장 둔화에 맞닥뜨렸다.1980~1990년대에 태어난 민공 2세대를 광저우의 노동자 거주지역에서 만났다.일주일간의 고된 신발생산 작업으로 지쳐버린 27세의 장이 멍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바이윈에 온 지는 이제 일 년이 됐다.아내와 아들은 아직 광시성에 있다.원래 소작농이었는데 돈을 벌러 여기 왔다.” 약 2억 8천만 명의 다른 중국인들처럼(1) 그 역시 고향 마을을 떠나 ‘민공(이주노동자, 직역하면 농민-노동자)’ 대열에 합류했다.이들 중국농민들은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대도시에 왔다.농민들의 이주는 1979년, 덩샤오핑이 세계경제에 대한 개혁개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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