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대서양 자유무역지대(TAFTA) 협상과 포괄적 경제무역협정(CETA) 비준 과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유럽-북미 간 자유무역 협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유럽 내에서 가장 크게 일어난 곳은 다름 아닌 세계 제3위의 무역대국 독일이다.(1) 2016년 9월 17일, 총 7개 도시에서 조직된 이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32만 명(경찰 측 추산 19만 명)이 집결했다.2015년 10월 10일에는 각지에서 온 시위대가 베를린에서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참가자 수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라도, 유럽의 대외무역 정책에 대한 이런 반대시위는 일단 독일통일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였다.여러 조사결과로 미뤄볼 때, 이는 곧 자유무역에 대한 여론이 뒤집어지고 있음을 뜻한다.2014년 2월만 해도 범 대서양 자유무역시장을 찬성하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55%(반대 25%)에 달했다.그러나 1년 후에는 찬반 비율이 비슷해졌으며, 2016년 6월에는 상황이 역전된다.범 대서양 자유무역시장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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