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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육지의 판타지가 모이는 곳
제주, 육지의 판타지가 모이는 곳
  • 김지연
  • 승인 2016.10.3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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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개봉했던 영화 <올레>에서는 삶이 지난한 서른아홉의 세 남자가 제주도로 간다.영화에서는 이들의 즐거운 일탈을 표현하기 위해 제주의 잘 알려진 관광지나, 귤따기 체험, 자전거 하이킹과 같은 흔한 클리셰를 사용한다.그리고 주인공 남성들보다 훨씬 젊고 아름다운 여성들을 파트너로 등장시킨다.이 영화의 인물들이 유난히 못난 것은 제쳐 두더라도, 영화가 제시하는 일탈과 해방, 아름다운 풍경과 로맨스, 이것이 어쩌면 육지 사람이 제주에 가지는 평범한 환상인지도 모르겠다.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제주는 서울에서 그리 가까운 곳이 아니었다.그러나 수많은 저가 항공사의 출혈경쟁, 게스트하우스의 활성화, 인터넷 블로그나 SNS 등으로 여행정보 공유가 실시간으로, 그것도 디테일하게 이뤄지면서 육지와 제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가 무척 가까워졌다.그런 가운데, 제주는 국내여행의 트렌드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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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예술에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