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차별·약탈·막개발로 생존 벼랑 끝 몰려
지난 2009년 6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당당하게 재선되면서 인도네시아는 독재와 확실하게 결별했지만, 그가 소수민족을 대우하는 방식은 여전히 구습에 물들어 있다.주민 분열, 영토 분할, 약탈 등이 자행되는 파푸아(일명 서뉴기니)는 그 대표적 무대다.“알다시피 결과는 진작부터 정해져 있죠.” 리누스는 잠시 침묵한 뒤 말을 이었다.“우리가 볼 때는 ‘뱅뱅’ 장군이 될 게 뻔해요.” 그는 친구 아구스를 쳐다보았다.30대인 아구스도 리누스처럼 파푸아인이다.이 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2009년 6월 8일에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일명 ‘SBY’가 인도네시아 공화국 대통령으로 재선되리라 예상했다.리누스와 아구스는 둘 다 뉴기니섬의 서부지역인 파푸아의 주도인 자야푸라 출신이다.곧 공무원으로 일을 시작할 이들은 동자바주의 대도시 수라바야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15명 안팎의 동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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