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100년사 1990~2000년대 (10)
▲ <광장의 촛불> 미국의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1990년대 초반 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주의 체제 붕괴와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보고, “역사는 종언했다”고 말했다<역사의 종언과 최후의 인간>(1992). 그는 서방의 자유민주주의가 공산주의에 승리하고 인류사회의 궁극적인 체제로서 정착하는 최후의 이데올로기라고 단정했다.1990년대 이후 세계는 빠른 속도로 미국식 자본주의 체제로 바뀌어 갔다.여기에 기술·정보·커뮤니케이션 혁명이 본격화되면서, 미국식 자본주의는 세계 전역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전 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이른바 ‘세계화(Globalization)’는 ‘미국화(Americanization)’에 다름 아니었다.역사학과 사회학에서는 기술혁명의 영향이 점진적인 성격을 지녔음을 강조했다.인문학과 사회과학 등 학계에서는 지구촌 유일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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