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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켠 촛불] 10. 짓밟힌 민주주의
[바람이 켠 촛불] 10. 짓밟힌 민주주의
  • 지속가능 바람 기자
  • 승인 2016.12.07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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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임을 위한 행진곡> 중에서-

 

 

이 곡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중 희생된 윤상원과 노동 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을 위하여 제작된 민중가요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추모행사에 제창되어오는 기념곡이기도 하다.

 

구슬픈 노래에서 여러 소리가 들린다.

"계엄해제하라" "휴교령 철폐하라"

"폭도들은 머리를 우선 때려라", "조준사격으로 죽여라"

민주화를 향한 외침, 그들을 향한 총소리...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지울 수 없는 아픔과 차가운 죽음이 이루어낸 대한민국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얼마나 대단하신 분이기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수많은 희생으로부터 난 민주주의를 짓밟아 버릴 수 있을까.

 

*이 기사는 지속가능 바람 대학생 기자단이 11월 27일부터 매일 연재하는 [바람이 켠 촛불] 기획기사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저항 중인 촛불에 동참합니다.

 

 


김나운 / 바람저널리스트 (http://baram.news / baramy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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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바람 기자
지속가능 바람 기자 baramy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