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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는 인문학
‘약자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는 인문학
  • 이명원
  • 승인 2010.02.04 17:1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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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강단인문학’은 위기에 빠진 반면, 삶의 다채로운 장소에서 전개되는 이른바 ‘실천인문학’은 가히 대단한 열풍으로 실험이 거듭되고 있다.인문학이 학습되고 향유되는 장소의 맥락에 따라 위기와 열광 사이를 왕복운동하는 이 아이러니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현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일견 분열증적 삶의 정황을 치밀하게 검토하는 이해의 통로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나 자신이 인문학의 현장에서 겪은 미묘한 생각과 느낌을 피력해보도록 하겠다.

경험의 수준에서뿐만 아니라 담론 수준에서 볼 때도 오늘의 강단인문학이 큰 위기에 빠져 있다는 진단에 동의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한국 계급 재생산의 가장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대학 입시에서 문학·역사·철학을 비롯한 전통 인문학 분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원율을 보여준 것도 오래된 일이다.반면 법학·경영학&mid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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