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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범의 유산
정치범의 유산
  • 크리스틴 쇼모
  • 승인 2017.01.02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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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벽면에는 킨 소 밍이 남편과 함께 라시오(미안야 북부)에서 웃으면서 포즈를 취한 사진과 기념일 사진, 캄보디아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이 사진들은 이들의 행복했던 과거를 잘 보여준다.그리고 8년째 감옥에 수감 중인, 제복을 입은 어떤 소령의 초상화도 걸려 있다.이 소령은 미얀마 군부로부터 반역죄로 고발당했다. 킨 소 밍은 남편이 석방될 날을 기다리면서 과거에 수감생활을 했던 딴 딴 테이를 만나며 위안을 삼는다.이 두 여성은 서로 만날 일이 없을 수도 있었다.한 명은 고위급 인사들만 사는 지역에 살았고, 다른 한 명은 국가보안법위반죄로 유죄선고를 받고 감옥에서 10년을 보냈다.군부 시절이었다면 불가능했을 이 둘의 관계는 미얀마의 두 세력이 희미하게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처음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가족들이 그를 만나러 가보라고 했어요”라고 탄 탄 테이는 기억을 떠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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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쇼모
크리스틴 쇼모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