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écial] 국가 부도의 위기
“우리는 더 이상 당신들을 위해 희생하지 않으리라.” 은행이 금융위기의 주범임에도 국가마다 긴축재정 등을 통해 자국민에게 부실은행이 남긴 천문학적 채무를 대신 짊어질 것을 강요하면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특히 유럽의 빚더미 국가를 일컫는 ‘PI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중 스페인과 그리스의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포르투갈에서도 총파업이다.가장 심각한 곳은 그리스다.유럽의 시한폭탄으로 떠오른 그리스에서는 첫 파업이 있은 지 2주 만인 지난 2월 23일 24시간 총파업이 다시 진행됐다.2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파업으로 공항, 철도, 은행, 행정기관, 법원, 병원, 국영기업 등 나라 전체 기능이 거의 마비 상태였다.그리스 정부에 추가적 긴축재정 조치를 요구하는 유럽연합(EU)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읽히는 대목이다.국가마다 긴축 재정에 나서는 ...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