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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반체제주의 확산
‘우파’ 반체제주의 확산
  • 페리 앤더슨 역사학자
  • 승인 2017.03.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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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자유주의 패러독스
▲ <방향> 오는 3월 25일은 유럽이 로마조약을 통해 유럽공동시장을 결성한지 60주년을 맞는 날이다.하지만 축하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유럽연합의 정책들이 재앙에 가까운 결과로 돌아오자 유럽 국가들은 광채를 잃었고, 반체제 운동이 전 유럽으로 퍼지기 시작했다.일부 국가에는 결연히 반체제를 주장하는 좌파 정당들도 나타났지만, 많은 반체제 세력은 이민자들을 향한 외국인 혐오를 세력 확장의 기반으로 삼아 우파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다양한 좌파 세력을 가리키는 ‘반체제 운동’이라는 개념은 25년 전 이매뉴얼 월러스틴, 지오바니 아리기 같은 사회학자들에 의해 등장하면서 널리 사용돼 왔다.하지만 현재 서구사회에서 벌어지는 반체제 운동의 의미는 예전과 다르다.10여 년 전부터 확산돼 온 오늘날의 반체제 운동은 자본주의가 아닌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세력을 가리킨다.금융거래 규제완화, 공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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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앤더슨 역사학자
페리 앤더슨 역사학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