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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체계를 위협하는 녹병균에 대비한 국제 협력
세계 식량 체계를 위협하는 녹병균에 대비한 국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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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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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식량 산업을 위협하는 새로운 종의 녹병균이 발견되었다. 녹병균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sciencedaily는 2017년 3월 7일 관련 기사를 보도하였다.

2017년 2월 3일의 데이터에 의하면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유럽 지역에 있는 밀이 새로운 녹병균의 등장에 의해 위협을 받자, UN식량농업국(UN Agricultural Agency)는 이 균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조기 검역과 빠른 대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UNFAO(UN Food and Agricultural Organization)와 과학자들이 공동 진행한 두 편의 연구에 의하면, 작년 세계 각지에서 황녹병균(yellow rust)과 줄기녹병균(stem rust)의 새로운 종이 출몰했다고 한다.

FAO에 소속된 식물 항원 연구자 Fazil Dusunceli는 ‘이 새로운, 과격한 녹병균 종들은 우리가 현재 녹병균에 시달리는 국가들을 도와주기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도중에 발생하였기에 우리는 더욱 신중을 기하여 신속하게 해결을 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녹병균은 먼 거리에도 바람을 타고 넓고 빠르게 퍼질 수 있다. 또한 그 파괴력이 상당하여 만약 시간 내에 녹병균을 감지해 처리하지 않으면, 삽시간에 수확을 앞둔 건강한 밀밭도 누런 잎과 그을린 줄기, 말라비틀어진 이삭들로 변해버린다.

Dusunceli는 “무엇보다도 현재는 국제기관과 밀 생산국의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합쳐 이 질병의 확산을 멈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라고 전했다. 이것은 지속적인 감시, 정보의 공유, 그리고 주변국과 자국의 농업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상황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필요로 할 것이다.

FAO에 따르면, 밀은 현재 개발도상국의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공급되는 주요 식량 자원이다. 그런데 녹병균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일부는 밀의 주요 생산지이기도 한다. 북, 동부 아프리카, 그리고동, 서, 중앙, 남부아시아는 전체 밀 생산의 37%를 담당하고 있다.

2016년 'TTTTF'라 불리는 가장 최근에 발견된 녹병균 항원이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에서 퍼져 유럽은 수 십 년 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이탈리아 본토와 모로코,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일부 나라들은 아직 이름도 붙여지지 않은황녹농균종과 전투를 벌이고 있고, 에티오피아와 우즈베키스탄은 황녹병균 AF2012가 발병하여 현재 사투를 벌이고 있다.

Dusunceli는 “현재로서는 우려가 되긴 하나, 아직은 녹병균이 확산된지역의 다양한 밀 종류에 미치는최대 피해 정도가 불확실한 상태이며, 이 피해 규모가 바로 녹병균 확산 지역에 있는 조사당국이 눈여겨봐야 할 부분입니다.” 라고 는 전했다.

 

조상우 / 상산고등학교 / 대한민국 지속가능 청소년단(SARKA) 리포터
강민서 / 바람저널리스트 (http://baram.news / baramy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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