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환멸과 기권이 낳은 ‘괴물시장’
▲ <사르셀의 한 가정> "외곽지역에 사는 젊은이들은 대부분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지난 6월 프랑스 총선 당시, 서민 거주지역인 사르셀에서는 기권율이 무려 68%에 달했다.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자치적인 행동에 반감을 품은 시 당국은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을 후견주의(정치에서 투표자와 정치가 간에 거래하는 교환시스템-역주)로 대체했다.그러나 유권자들의 시민정신은 더 이상 반민주적인 정치행태를 용납하지 않고 있다.
“이런 폭도들이 지겹지도 않나요? 이들을 다 내쫓아 버리겠습니다!”라는 대사가 나오자 상영관에 웃음이 터졌다.2015년 5월 29일, 생드니에서 영화 <Ils l’ont fait>의 상영관 풍경이다.(1) 하지만 파리 북부 외곽에 위치한 생드니 관객들이 웃은 이유는 10여 년 전, 발 두아즈 지역의 아르장퇴유에서 이 대사와 같은 말을 한 니콜라 사르코지 당시 내무장관과의 큰 추억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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