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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블룸의 망령
카타리나 블룸의 망령
  • 피에르 랭베르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자
  • 승인 2017.09.28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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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50만 부 이상 발행되는 독일의 유력일간지 <빌트>는, 하인리히 뵐이 1974년 발표한 소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가 폭로한 저널리즘의 폐해, 즉 ‘밀고’라는 언론의 구습을 되풀이했다.소설 속 주인공 카타리나 블룸은 수배 중이던 한 남자를 숨겨준 죄로 경찰에 체포된다.그리고 경찰 권력과 종속적 관계에 있는 언론의 선동으로 카타리나는 파멸되고 만다.


그로부터 43년이 지난 지금, 독일 함부르크에서 G20 반대시위와 함께 각종 충돌이 일어난 다음 날인 7월 10일, <빌트>지 1면에는 시위참가자들의 사진이 실렸다.기사에는 이들의 얼굴을 확대한 사진이 실렸고, 그 위에는 이런 타이틀이 붙었다.“수배 중! 이 G20 범죄자를 아십니까? 가까운 경찰서로 연락바랍니다.” 그 뒤에도 여러 페이지에 걸쳐 시위참가자들의 사진과 신고 독려가 이어졌고, 신고자의 익명성은 보호된다는 약속이 빠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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