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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의 종교부서로 전락한 러시아정교회
크렘린의 종교부서로 전락한 러시아정교회
  • 아나이스 요벳 | AFP통신 기자
  • 승인 2018.03.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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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러시아 대선은 블라디미르 푸틴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지만, 푸틴의 새로운 임기 시작은 서방 국가들과의 보다 팽팽해진 긴장 관계뿐 아니라 보수주의로의 선회로도 부각되고 있다.지난 6년간 러시아의 수장은 정교회의 고위 성직자들과 나란히 등장했다.이처럼 푸틴은 정교회의 영향력을 도구 삼아 애국심을 되살리고 해외로 손을 뻗치려 한다.


2017년 5월 25일 화창한 하늘 아래, 모스크바 및 러시아 전역을 대표하는 러시아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는 수도 한복판에 위치한 스레텐스키 수도원(Sretensky Monastery)의 새 성전 축성식을 거행했다.그 옆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근엄하고 굳은 얼굴로 예식 전체를 지켜봤다.이후 푸틴은 총대주교에게 세례자 요한이 그려진 400년 된 낡은 이콘(주로 동방교회에서 발달한 예배용 화상, ‘상(像)’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역주) 하나를 건넸다.세례자 요한은 예수의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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