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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흐리르 광장은 7년 전의 혁명을 기억한다
타흐리르 광장은 7년 전의 혁명을 기억한다
  • 피에르 돔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특파원
  • 승인 2018.03.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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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6일 대통령 선거를 치른 이집트에서는 예상대로 군부 출신의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이 연임 당선됐다.야당 측은 뻔한 선거결과를 놓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현재 이집트에선 2011년 1월 혁명이 낳은 희망은 사라지고, 국민들은 경제난과 정부의 억압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12월 어느 날 저녁, 타흐리르 광장. 1950년대 구소련 시대에 크고 웅장한 소련 스타일로 지어진 정부종합청사(Mogamma) 앞의 매끄러운 광장에서, 한 무리의 청년들이 스케이트보드 연습을 하고 있었다.경찰관 두 명은 이들을 온화한 눈빛으로 바라본다.다양한 연령대의 커플들이 광장 곳곳에 놓인 연석에 앉아 이 모습을 지켜본다.시끄러운 자동차 소리와 매캐한 먼지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카이로 전체를 뒤덮는 자동차 소리와 먼지는 혁명 전이나 후나 변함이 없다.불과 몇 년 전 바로 이 광장에서, 수만 명의 이집트 국민들이 어깨를 맞대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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