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무너진 야만의 세계 그 이후
▲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회계약론을 설파한 최초의 근대 철학자 토머스 홉스와 그의 저서<리바이어던>. 홉스는 지금의 국제금융 상황을 예언이라도 하듯, 신뢰없는 만인의 투쟁을 설파했다. 토마스 홉스(T. Hobbes)가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Leviathan)'에서 남긴 저 유명한 말은 350여 년 전의 유물이 아니다.홉스는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의 상태를 '자연 상태(state of nature)'라고 규정하였다.그의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판단하기 어렵다.하지만 '신뢰가 없어진 상태'가 곧 '전쟁'임을 간파한 그의 혜안은 현재에도 빛을 발한다.금융 산업은 '신뢰'를 전제로 하여 존재한다.다시 말해 신뢰가 충분하지 못한 사회에서는 금융업이 발달할 수 없다.그리고 존재하던 신뢰가 사라진다면 금융 산업은 큰 혼란을 겪게 된다.
많은 거대 금융회사가 정부의 구제금융으로 연명하게 된 지금의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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