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글로벌 히스토리’와 서구의 출발점
‘글로벌 히스토리’와 서구의 출발점
  • 알렝 비르 | 프랑쉬 콩테 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 승인 2018.08.31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화는 언제 어디에서 시작됐는가?
▲ <바깥에서 중앙으로> 글로벌(월드) 히스토리는 과대평가된 서구 역사를 재구성하는 시도다.그 의도는 정당하다.그렇다고 글로벌 히스토리가 유럽이 한때 세계 역사의 주역이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일례로 서구는 세계화를 통해 오랫동안 세계를 지배해 왔다.그런데 오늘날 세계 역사의 중심이 서구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

월드 히스토리, 글로벌 히스토리, 빅 히스토리.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이 세 개념은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해 학계에서 선풍을 일으킨 후 1990~2000년대에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시아로 퍼져나갔다.이 개념들은 관련 저작들이 방법론과 인식론에서 서로 상이하고 도출하는 결론 역시 달라, 진정한 의미의 학파를 이루지는 못했다. 글로벌 히스토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세계를 중심에 두고 인류 역사를 고찰하고 서술하는 새로운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이는 자기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역사...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