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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는 두 갈래 길
‘인간’이 되는 두 갈래 길
  • 이 호 | 영화해석학자
  • 승인 2018.10.3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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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인랑>(2018)은 오키우라 히로유키(沖浦啓之) 감독의 애니메이션 <인랑>(1998)과 함께 패키지로 배달됐다.정확히 20년의 시차(時差)를 두고 개봉된 한국의 <인랑>은 어쩔 수 없이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한국 <인랑>은 애니메이션 원작에 존경을 표하기라도 하듯 제목과 스토리는 물론 전반적으로 원작을 따르고 있다(히로유키 감독의 애니메이션 <인랑>의 원작이 <공각기동대>(1995)를 만든 오시이 마모루(押井守)의 <케르베로스 사가>와 <견랑전설>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한국 영화 <인랑>이 일본 애니메 <인랑>과 다른 점은 우선 영화 초반부의 상황 설정이다.

일본 <인랑>이 1960년대 말 일본 전공투 운동의 실패를 떠올리게 하며 현실 사회주의의 패배와 심화될 자본주의의 독주를 비판적으로 사유하도록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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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 | 영화해석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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