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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난 모나리자에서 캠벨수프까지
수염난 모나리자에서 캠벨수프까지
  • 에릭 홉스봄 | 영국 사학자
  • 승인 2018.10.31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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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오럴섹스가 아니다>, 1979 - 프레장스 판추네트 이미지와 음악이 도처에 난무한다.기술과 대중시장의 결합으로 미적경험이 우리의 일상을 침범했기 때문이다.이제 예술은 더 이상 독특하고 특별한 활동으로 보이지 않는다.지난날 예술가들은 예술을, 더 나아가 세계를 개혁하길 꿈꿨으나 이제는 현상에 순응했으며 예술의 완전한 실패를 선언했다.

한 세기(世紀)가 계속 진보한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오늘날의 모든 예술가는 지난 세기의 예술가들과 달라야만 한다는 것이다.이는 특정 시대를 표현하는 방법이 새롭기만 하다면 지난 시대의 방법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듯 보인다.

새로운 기법들의 경쟁

물론 ‘당대의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혹은 그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서는 여태껏 의견이 일치된 바가 없다.21세기가 본질상 ‘기계의 세기’라는 점에 예술가들이 동조하는 것처럼 보일 때조차,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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