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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갑질 의혹…지인 요구 안 들어줬다고 직원 경위서 작성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갑질 의혹…지인 요구 안 들어줬다고 직원 경위서 작성
  • 강수현 기자
  • 승인 2019.01.02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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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사진 출처=JTBC 방송 화면 캡쳐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사진 출처=JTBC 방송 화면 캡쳐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비행기에 탄 사장 지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승무원들을 질책하고 경위서까지 작성하게 했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다. 

사건은 지난달 17일 중국 싼야발 부산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발생했다. 한 승객이 한태근 사장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일행 좌석을 더 넓은 자리로 옮겨 달라고 요구한 것. 승무원은 규정에 따라 운임이 더 비싼 자리이기에 자리 변경은 불가하다고 알렸다. 이에 한태근 사장의 지인은 담당 매니저를 불러 불만을 제기했고, 매니저 역시 승무원과 같은 대답을 했다. 

문제는 비행이 끝난 후 발생했다.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태근 사장이 객실승무원 팀장을 소환해 소리치며 질책을 했다는 것이다. 에어부산 직원들은, 담당 매니저와 승무원이 이 사건으로 경위서까지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익명 게시판에도 이번 사건 관련 한태근 사장의 조치가 잘못됐다고 성토하는 글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지인이 다리가 불편해 자리를 바꿔달라는 요청을 했기에 양쪽 입장을 충분히 듣기 위해 경위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상태다.

새해 벽두부터 전해진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의 갑질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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