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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검색어 1위’ 노니의 효능은?…노니주스 선택 꿀팁
‘건강식품 검색어 1위’ 노니의 효능은?…노니주스 선택 꿀팁
  • 김지영
  • 승인 2019.02.1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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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열대과일 ‘노니(noni)’의 인기가 뜨겁다. 포털사이트 건강식품 검색어 순위에는 노니의 효능, 노니주스, 노니분말, 노니차 등 노니제품과 관련 궁금증이 계속 상위권에 올라오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노니는 남태평양 일대에서 자생하는 열대식물로, 그 열매는 울퉁불퉁한 감자 모양을 하고 있다. 지독한 냄새와 강한 쓴맛이 나지만 무려 200여종의 유효성분을 함유해 노화방지, 염증완화, 암예방, 면역력증진 등 각종 병증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이러한 노니의 효능은 국내외 연구진들에 의해 과학적으로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02년 ‘웨스턴 약리학회지’에 따르면, 염증을 유발한 쥐에 노니 추출물을 주입한 결과 부종 크기가 줄고 염증 반응이 크게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은 암세포주에 노니 액기스를 처리한 결과 암세포의 번식이 억제되고 손상세포가 재생됐다고 밝혔다.

노니는 강한 냄새 때문에 생으로는 못 먹는다. 그러나 노니가루, 노니차, 노니즙 등으로 가공하면 어느 정도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노니즙은 복용법이 간단하고 생과 특유의 냄새도 덜하기 때문에 노니 먹는 법으로 가장 추천된다. 

그렇다면 고품질 노니즙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추출방식이다. 노니는 추출 방식에 따라 ‘열수 추출’ 혹은 ‘저온 추출’로 나뉘는데,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얻어지는 영양분이 큰 차이를 보인다.

예컨대 열수 추출은 노니를 뜨거운 물에 넣고 장시간 가열하는 방식으로, 열에 약한 노니의 유효성분이 다량 파괴돼 버린다. 실제로 국내 연구진이 비타민 용액을 121℃에서 15분간 고압 가열한 결과, 비타민C(L-아스코르브산)가 100%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노니즙은 저온 추출 방식을 사용한 것이 좋다. 저온 추출은 50℃ 이하의 저온을 사용하여 열에 약한 천연 성분들이 온전히 보존되고, 고온에 의한 원료 변성도 없다. 때문에 저온 추출한 노니즙을 먹어보면 이취(異臭)나 변색 없이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노니즙은 효소를 이용해 발효과정을 거친 제품이 더 효과가 좋다. 노니와 같은 식물성 영양분은 단단한 식물 세포벽을 갖고 있는데, 인체에는 이를 분해할 수 있는 소화 효소가 없어 그냥 먹어서는 소화 흡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노니가 가진 모든 영양소를 빠짐없이 먹으려면 효소를 넣어 물리적으로 식물 세포벽을 분해하고 그 안의 영양분까지 추출해내야 한다. 다만 효소 추출은 까다로운 제조기술이 필요하여 시판 노니주스 중 이를 사용하는 제품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현재는 ‘더작’ 등 일부 브랜드에서만 출시돼 있다.

노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시중에 노니차, 노니분말, 노니주스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제품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터무니없이 가격이 싼 제품도 많은데, 건강을 위해 먹는 제품이니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원료와 제조방식을 확인하고 노니의 효능을 온전히 담은 제품인지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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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김지영 kjy@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