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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숙의 문화톡톡] 계약동거 로맨스 웹툰 - 동거문화의 확산과 섹슈얼리티의 부상
[서곡숙의 문화톡톡] 계약동거 로맨스 웹툰 - 동거문화의 확산과 섹슈얼리티의 부상
  • 서곡숙(문화평론가)
  • 승인 2020.02.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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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애시대와 계약동거

계약동거(契約同居)는 기간이나 의무 따위를 미리 정하여 놓고 하는 동거이다. 캉유웨이는 『대동서』에서 ‘모든 결혼제도와 가족을 없애고 계약동거 관계를 맺으면서 아이들은 보육원에 보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가 없는 세상, 차등과 차별이 없는 세계를 부르짖었다.[1] 시몬드 보부아르는 『제2의 성』에서 가정, 교회, 국가의 해체를 주장하였고, 결혼을 거부하고 평생 연인과 계약 결혼 상태인 동거로 지내며, 우연히 지나가는 사랑인 바람도 서로 용인하며, 공식적으로 바람을 피며 살았다. 최근 방송에서도 계약동거에 대해서 다루는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여주인공이 자신의 집에서 사람이 죽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계약 동거 생활을 하며 부부 행세를 한다. 리얼시트콤 계약동거 시즌2 <사랑은 퀴즈같아요>는 경제권을 쥔 자가 계약동거에서 유리한 규칙을 정하여 100일간의 동거 생활을 하는 모습을 리얼리티쇼로 보여준다.

근래 들어 계약동거 로맨스 웹툰이 증가하며 있으며, 일본 웹툰이지만 한국 독자에게 호응 받는다는 점에서 한국의 자유연애와 동거문화를 반영한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는 계약동거 로맨스 웹툰은 다음과 같다. <깔리는 줄 알았던 내 상사가 나를 덮친다>(노노 시마나가), <나와 상사의 비밀사정>(준코 타무라 그림, 안주 저), <내 사랑을 부탁해>(메구미 야마구치), <저한테 느껴줘서 고마워요>(타키자와 리넨), <전남친과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요시오카 리리코), <주인님은 의사선생님>(사쿠야 후지, 린 미나하), <짐승사장의 28살 모쏠 사육기(개정판)>(나오 미사키), <츠바키쵸 론리 플래닛>(야마모리 미카) 등이다. 계약동거 로맨스 웹툰은 결혼에 대한 염려와 동거의 확산이라는 최근의 추세, 변화하는 외국과 한국의 동거문화 등을 반영한다.

 

결혼에 대한 염려와 동거문화의 확산

최근 젊은 세대의 싱글라이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비혼, 동거, 계약결혼이 증가하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 결혼은 필수가 아니며 선택이며, 결혼을 거부하고 연애만 하는 삶, 혼자 사는 삶을 추구한다. 또한 경제적 비용, 가사노동 분담 등을 계약사항으로 명시하는 계약결혼에 대한 선호도 늘어나고 있다. 결혼에 대한 염려의 이유는 독립된 삶 > 자녀양육 > 결혼 비용 > 새로운 가족관계 > 경제적 비용 부담의 순서로 나타나고 있다. 동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예전보다 증가하고 있으며, 미혼여성의 경우에는 결혼을 전제로 한 혼전동거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혼전동거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2]

미혼남녀의 혼인과 이혼 인식의 변화로 혼인이 감소하고 동거가 늘어나고 있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의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 보고서는 전국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혼인 이혼 인식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전세자금 대출과 주택 마련 문제 등의 경제적 이유로 결혼식 전 혼인신고 선호 비율은 상승한 반면, 결혼식 후 혼인신고의 이유로는 결혼에 대한 확신 부족을 들고 있다. 이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상승하고 있다. 결정적인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 > 외도 > 가족과의 갈등 > 경제적 무능력 > 정서적 가정 소홀 > 성(性)적 불화의 순서로 나타난다. 미혼남녀의 55.9%는 이혼할 경우 재혼 의사가 없으며, 비혼에 긍정적인 남녀는 54.7%이며, 미혼남녀 41.3%는 ‘사실혼(동거)’을 보편적 미래 결혼 형태로 예측한다. 10년 후 성행할 혼인 모습은 사실혼(동거)> 기존 결혼제도> 계약 결혼> 졸혼> 이혼의 순서로 나타나고 있다. 미혼남녀의 81.6%는 혼전 협의 및 계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남성의 혼전계약 필수항목은 가정 행동 수칙> 재산 관리> 양가집안 관련 수칙의 순서인 반면에, 여성의 혼전계약 필수항목은 양가집안 관련 수칙> 가정 행동 수칙> 결혼 후 가사분담의 순서이다.[3]

프랑스 동거문화를 살펴보면, 동거를 사실혼으로 인정하여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주며, 동거 커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전통관습에 대한 반발과 경제적 독립에 대한 욕구로 동거가 확산되는 추세이다. 프랑스에서 가정을 이루는 가장 보편적인 방식은 결혼이지만, 독신, 동거를 선호하게 되면서 결혼의 위상이 많이 변하고 있다. 프랑스는 유럽의 국가 중에서 가장 적게 결혼을 하는 국가이며, 많은 커플이 우선 오랜 기간 동안의 동거를 거친 후에, 또는 아이가 생긴 후에 결혼하기 때문에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결혼 전에 동거를 많이 하며, 20대 후반은 결혼 커플보다 동거 커플이 더 많다. 동거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결혼이라는 전통관습에 대한 반발이며, 사회적 관습이 젊은이들의 자유로움 추구와 대립되기 때문이다. 둘째, 경제적 독립에 대한 욕구이며, 정신적인 독립은 경제적 독립 없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4] 전체 커플의 15% 정도가 동거커플이며, 출산의 50%가 이미 혼외자 이므로 동거는 결혼에 준하는 준결혼으로 정착된 나라이다. 프랑스는 동거를 하더라도 '몸은 하나가 되어도 지갑은 서로 섞지 않는다.'는 표현처럼 경제적 분담을 철저히 한다.[5] 유럽연합(EU)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프랑스는 빡스(PACs, 시민연대계약=계약결혼) 도입으로 전통적인 가족 개념을 깨고 혼외 출산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면서 출산율을 끌어올였다.[6]

영국의 동거문화를 살펴보면, 동거는 준결혼의 형태이면서 결혼에 버금가는 형태이며, 이성 커플의 동반자 관계 허용으로 법적 결혼 제도에서 동거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족 신화가 깨지고 있다. 영국은 최근에 동성애자에게만 인정되던 동반자 관계가 이성애자에게까지 확대되어 동거자에 대해서 법적 배우자와 유사한 혜택을 주게 되었다. 결혼이라는 오래된 제도는 여성을 소유물로 취급하고 여성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반면에, 동반자 관계는 평등과 상호 존중, 사랑과 현신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증가하고 있다.[7]

외국의 동거문화를 살펴보면, 독일은 동거가 흔한 형태이고, 오스트리아는 세계 최고의 프리한 상태를 보여주며 생활비를 반반 분담하며, 미국은 좀 복합적인 형태를 띤다.[8] 미국의 경우에는 1990년 250만에서 최근 650만을 넘어가는 추세이며, 약혼 후에 동거로 들어가는 시스템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20개월의 동거 기간을 갖고 난 뒤 반반의 비율로 결혼과 이별을 선택한다. 동거 경험자들의 개방적 진보 성향이 결혼 후 파경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에 비해서 동거인에 대한 처우가 완전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으며, 젊은 세대의 동거문화는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에 고급문화, 주류문화는 부부동반이 주축이다.

한국의 동거문화는 보수적인 사회문화 속에서 음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반면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유연애사상으로 증가한다는 점에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플랫 동거 문화는 플랫셰어를 통해 외로운 현대사회의 대안이면서 경제적으로 유리한 주거형태이지만, 동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다.[9] 한국의 동거문화는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아직 음성적이어서 드러내놓고 동거에 대해 말하기를 거북하게 생각한다. 한편, 대학가와 이혼자 중심으로 동거가 활성화되고 있다. 동거의 유형은 세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개방적인 성생활과 양성 간의 비용 분담을 전제로 하는 동료 간의 대학가 ‘청춘형·애정형 동거’이다. 둘째, 생활비를 부유한 남자에게 의존하는 ‘생계형 동거’이다. 셋째, 결혼 실패 후 이혼자의 비결혼 상태의 ‘위락형 동거’이다. 이혼과 동거가 사회적 불이익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 및 동거문화를 백업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10] 동거는 저렴한 생활경비, 성격 파악, 성생활 탐색이라는 순기능을 가진 반면에, 낙태, 미혼모라는 역기능도 발휘한다. 동거가 깨지는 원인 중 성적 불만족이 최다이며, 한국의 보수적 분위기에서 동거가 결별로 끝나는 경우 최후의 피해자는 여성이 되기 십상이다. 계약동거 로맨스 웹툰은 이렇게 변화하는 결혼의식과 동거문화에 대한 독자의 가치관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고용주와 연인의 경계에서
: <내 사랑을 부탁해>, <츠바키쵸 론리 플래닛>, <주인님은 의사 선생님>

생계형 동거는 고용주와 연인의 경계를 넘나든다. 여기에 해당하는 작품은 <내 사랑을 부탁해>, <츠바키쵸 론리 플래닛>, <주인님은 의사 선생님> 등이다. 이러한 생계형 동거는 여주인공이 부유한 남주인공에 생활비를 얻어낸다기보다는 여주인공의 어려운 가정형편을 아는 남주인공이 고용을 통해 생활비를 벌게 하면서 동거가 시작된다. 동거를 계기로 남녀 커플은 입주 가사도우미와 고용주의 관계에서 출발하여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공적 관계에서는 고용주인 남주인공과 고용인인 여주인공이 상하관계이지만, 사적 관계에서는 나이 어린 여주인공이 오히려 나이 많은 남주인공을 포용하고 배려한다는 점에서 공적 관계의 상하관계가 전도되면서 균형이 맞추어진다.

<내 사랑을 부탁해>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놓인 대학생 여주인공이 입주 가사도우미로 생계형 동거를 시작하면서, 고용주인 남주인공과의 성격, 환경,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는 내용이다. 메구미 야마구치의 이 웹툰은 네이버웹툰에 연재되고 있으며 76만 명이 구독하는 인기 작품이다. 21살의 여대생 사쿠라코는 자신의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의 교사 카오루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카오루와 형 츠카사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사쿠라코는 그녀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녀의 집에 빈집털이 도둑이 드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어 입주 가사도우미를 하게 되면서 형제와의 동거를 시작한다. 그녀는 형제 중에서 상냥하고 자상한 동생 카오루를 짝사랑했으나, 점차 거칠지만 속정이 있는 형 츠카사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대학생이지만 동안의 외모를 가진 사쿠라코와 회사 대표이면서 나이가 많은 츠카사의 사랑은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한다. 두 사람은 동생 카오루와의 삼각관계, 나이 차이로 인한 원조교제 오해, 동거·연애의 비밀에 따른 갈등을 겪으며, 특히 사쿠라코가 츠카사의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두 사람에게 애정공세를 보내는 직장 동료들로 인해 갈등이 심해진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계약동거는 여주인공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한 고용관계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고용주와 고용인의 생계형 동거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처음에는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생계비와 주거 환경을 제공하지만, 나중에는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게 따뜻한 보살핌과 자상한 배려를 한다는 점에서 서로간의 공생관계가 형성된다.

 

<츠바키쵸 론리 플래닛>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놓인 고등학생 여주인공이 입주 가사도우미로 생계형 동거를 시작하면서, 고용주인 남주인공과의 성격, 환경,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는 내용이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내 사랑을 부탁해>와 유사한 이야기 구조이다. 야마모리 미카의 이 웹툰은 네이버웹툰에 연재되고 있으며, 63만 명이 구독하는 인기 작품이다. 고등학교 2학년 오오노 후미는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서 소설가 키비키노 아카츠키의 집에 입주 가사도우미 일을 하게 되면서 생계형 동거를 시작한다. 아카츠키는 능력 있는 소설가이지만, 의식주에 대해 관심이 없고 생활리듬이 불규칙하고 식사를 제때 하지 않으며, 세상 사람들과 벽을 쌓고 관계를 맺지 않는 고독한 은둔형 인물이다. 후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입주 가사도우미를 하며 학업활동을 병행하지만, 자신의 힘든 상황에 대해서 표현하지 않고 혼자 속으로 삭이며 주변을 배려하는 인물이다. 여고생 후미와 소설가 아카츠키의 관계는 동거에 따른 비밀 유지, 원조교제라는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육체적인 금욕, 다른 사람들의 애정 공세 등으로 위기를 겪지만 극복한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계약동거는 여주인공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한 고용관계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고용주와 고용인의 생계형 동거라고 할 수 있다. 후미의 따뜻한 배려로 아카츠키는 정상적인 생활과 인간관계를 하게 되며, 아카츠키의 예민한 시선으로 후미는 자신의 아프고 힘든 속내를 표현하게 된다는 점에서 서로간의 공생관계가 형성된다.

 

<주인님은 의사 선생님>은 생계가 어려운 여주인공이 빚을 갚기 위해 입주 가사도우미로 생계형 동거를 시작하면서, 고용주인 남주인공과의 성격, 환경, 능력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는 내용이다. 사쿠야 후지와 린 미나하의 이 웹툰은 네이버웹툰에 연재되고 있으며, 18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작품이다. 3년차 간호사인 코하루는 전 남친이 남긴 빚 때문에 룸살롱에서 호스티스 부업을 하다가 같은 병원의 미남 외과의사인 타카기에게 들키고 만다. 엄격한 타카기는 부업을 빌미로 코하루를 협박하여 부업을 그만두게 만들고, 자신의 집에서 입주 가사도우미를 하도록 지시한다. 상냥한 코하루와 엄격한 타카기는 병원에서는 타카기의 높은 업무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 코하루가 곤역을 치루는 반면에, 집에서는 코하루가 따뜻한 분위기로 타카기의 의사로서의 긴장감과 피곤을 풀어준다. 그래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에서 서로간의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공생관계를 형성한다. 두 사람은 동거에 대한 비밀과 오해, 직장 동료들의 애정 공세, 고용관계와 상사/부하의 관계 등으로 인해 갈등을 겪지만 사랑으로 극복한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계약동거는 여주인공의 빚으로 인한 고용관계로 발생한다는 저에서 고용주와 고용인의 생계형 동거라고 할 수 있다.

 

사랑과 일의 경계에서
: <짐승 사장의 29살 모쏠 사육기(개정판)>, <깔리는 줄 알았던 내 상사가 나를 덮친다(개정판)>

애정형 동거는 사랑과 일의 경계를 넘나든다. 여기에 해당하는 작품은 <짐승 사장의 29살 모쏠 사육기(개정판)>, <깔리는 줄 알았던 내 상사가 나를 덮친다(개정판)> 등이다. 이런 애정형 동거는 대학생의 청춘형·애정형 동거는 아니지만, 보호자, 직장 상사로서의 배려로 동거를 시작한다. 동거를 계기로 남녀 커플은 보살핌과 돌봄의 관계에서 출발하여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공적 관계에서는 회사의 대표인 남주인공과 부하직원인 여주인공이 상하관계를 이루며, 사적 관계에서도 이러한 상하관계와 보호자 역할이 그대로 이어져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 대해 보살피고 돌본다. 하지만 나중에는 순수하고 따뜻한 성품의 여주인공이 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남주인공에게 위로를 해주면서 일방적인 관계를 쌍방향의 관계로 변화하면서 균형을 맞추게 된다.

<짐승 사장의 29살 모쏠 사육기(개정판)>은 모태솔로인 여주인공이 숙부 대신 보호자를 자처하는 남주인공과 동거를 시작하면서, 연애와 일을 모두 배워 자존감을 찾는 내용이다. 나오 미사키의 이 웹툰은 네이버웹툰에 연재되고 있으며, 69만 명이 구독하는 인기작품이다. 원래 19금 작품인 <짐승 사장의 29살 모쏠 사육기>를 15세 이상이 볼 수 있는 <짐승 사장의 29살 모쏠 사육기(개정판)>으로 개작하였다. 남자친구 없이 모태솔로 29년차를 살아온 치아키는 해외업무를 간 숙부 대신 숙부의 친구인 미카미 타다시가 보호자를 자처하며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잘 생기고 능력 있고 연애와 성경험이 풍부한 타다시는 게으르고 외모를 꾸미지 않고 터프한 행동을 하는 치아키에게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칭찬하고 의식주를 따뜻하게 챙겨주고 육체적 즐거움을 일깨워준다. 직장에서 사장으로 부임한 타다시는 직원인 치아키가 업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 양면으로 지원해 준다.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에서 타다시는 치아키에게 스승과 제자처럼 일과 연애를 모두 가르쳐 주면서 치아키가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찾게 도와준다. 한편, 일에 몰두하며 삭막한 삶을 살아온 타다시는 치아키의 순수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위안을 받는다. 이렇듯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은 일과 사랑에서 서로의 끌어주는 관계를 형성함과 동시에 서로의 성격과 마음을 보완해주는 조력관계를 형성한다.

 

<깔리는 줄 알았던 내 상사가 나를 덮친다(개정판)>는 BL 만화가인 여주인공이 직장 상사와 동거를 하게 되면서, 직장 업무와 BL 작품 모두에서 성과를 내게 되는 내용이다. 노노 시마나가의 이 웹툰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고 있으며, 17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작품이다. 원래 19금인 <깔리는 줄 알았던 내 상사가 나를 덮친다>을 15세 이상 가능한 <깔리는 줄 알았던 내 상사가 나를 덮친다(개정판)>으로 개작하였다. 비밀리에 BL 만화가를 하고 있는 직장여성 우메코는 직장 상사인 미야카도를 BL의 공수 관계에서의 ‘수’로 상상하며 작품을 그리고 있었다. 어느 날 모태솔로인 그녀는 편집자로부터 그녀의 작품이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며 이대로는 해고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 와중에 우메코는 자신이 미야카도를 대상으로 그려놓은 습작 노트를 그에게 들킴으로써 약점을 잡히게 된다. 미야카도는 만화 밤샘 작업으로 직장에서 항상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우메코가 집도 없이 거리에 나앉게 되고 자신의 집에 데려와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엄격한 그는 그녀에게 밥을 차려주고 잠을 제때 자게 하는 등 자상하게 챙겨주면서, BL 만화를 위해 자신의 나체를 보여주는 등 협조를 아끼지 않는다. 미야카도도 순수하고 맑은 우메코의 성품으로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된다. 미야카도와 사랑에 빠진 우메코는 직장에서도 점차 인정을 받게 되고, BL 만화에서도 현실감을 잘 살려 호평을 받게 된다. 직장 부하인 여주인공과 상사인 남주인공의 관계는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에서 서로 도움을 주는 조력관계를 형성한다. 특이한 점은 로맨스 작가, 특히 BL만화 작가라는 점에서 모태솔로인 여주인공이 처녀콤플렉스를 가지며, 남주인공과의 동거, 사랑, 성경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더욱 발휘하게 된다. BL만화에서 ‘수’로 그려지던 남주인공이 현실에서 터프한 남성미를 발휘하게 되면서 반전의 묘미를 보여준다.

정신과 육체의 경계에서
: <나와 상사의 비밀사정>, <전남친과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저한테 느껴줘서, 고마워요>

위락형 동거는 정신과 육체의 경계를 넘나든다. 여기에 해당하는 작품은 <나와 상사의 비밀사정>, <전남친과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저한테 느껴줘서, 고마워요> 등이다. 이런 위락형 동거는 이혼실패자들이 함께 기거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성적 문제를 안고 동거를 시작한다. 과거의 불행한 기억을 안고 있는 남녀 커플들이 동거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극복하게 도와준다. 공적 관계에서는 남주인공이 능력, 외모, 성품 면에서 완벽하여, 평범한 여주인공의 관계에서 많은 격차가 발생하여 여주인공이 열등감을 가지게 만든다. 하지만, 사적 관계에서는 남주인공이 전여친과의 불행한 경험, 심리적 부담감으로 발기부전이라는 성적 문제를 안고 있지만, 여주인공에게만 육체적으로 반응해서 여주인공과의 성적 관계로 인해 자신의 육체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평등한 관계로 균형을 맞추게 된다.

<나와 상사의 비밀사정>은 의붓남매가 되면서 동거하게 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내용이다. 준코 타무라 그림과 안주 원작의 이 웹툰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고 있으며, 87만 명이 구독하는 인기작품이다. 직장 상사 산조 계장은 변태 아저씨로부터 신입사원 하나를 구해준다. 하나는 어설픈 신입사원인 반면에, 산조 계장은 일 잘하고 잘 생기고 사내에서 호평이 자자한 엘리트 사원이다. 하나는 업무에서의 실수와 덤벙거리는 성격으로 매일 산조 계장에게 꾸중을 받으면서 힘든 직장생활을 보낸다. 한편 하나는 자신의 어머니가 아들 둘 딸린 돌싱과 재혼하게 되면서, 산조와 의붓남매가 되어 동거하게 된다. 직장과 집에서 완벽한 산조에게 매일 시달리던 하나는 그의 딱딱한 말 뒤에 숨은 자상한 배려를 느끼게 되면서 점차 그를 사랑하게 된다. 완벽한 산조 또한 자신에게 엄격한 성격, 여자친구와의 갈등과 상처로 인해서 여성에게 육체적인 반응을 하지 않는 불능의 신체로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었지만 따뜻하고 순수한 하나와의 관계로 그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된다. 두 사람은 의붓남매와 동거라는 비밀과 오해, 직장동료들의 적극적인 구애, 직장과 집에서의 갈등 등으로 위기를 겪지만 서로 결함과 상처를 치료하면서 조력관계를 형성한다.

 

<전남친과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는 일과 연애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여주인공이 완벽하지만 신체적 문제를 안고 있는 남주인공과 만나 동거를 통해 사랑과 치유로 나아가는 내용이다. 요시오카 리리카의 이 웹툰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고 있으며, 19금 작품으로 5만 명이 구독하고 있다. 시라카와 사쿠라코는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으며, 그 자리에서 마찬가지로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하고는 발기부전이라며 욕을 먹는 전남친 코미야마 유우와 10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시라카와는 18살 고3 때 사귀던 첫사랑 코미야마로 인해 가슴이 너무 두근거리고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어서 대학에 모두 떨어지고는 코미야마에게 전화로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한다. 코미야마는 잘 생기고 능력 있는 회계사이며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첫사랑 시라카와와의 연애 실패, 기업을 이어받아야할 후계자로서의 부담감, 결혼을 강요당하는 장남으로서의 부담감으로 발기부전이라는 신체적 콤플렉스를 안고 있다. 하지만 코미야마는 자신의 육체가 유일하게 반응하는 시라카와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집안의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약혼녀로 행세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동거를 하게 된다. 파견직원인 시라카와는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 업무에 지장을 준다는 점에서 코미야마와의 관계를 거부하고, 대신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 그의 남동생과 관계를 시작하면서 삼각관계가 발생한다. 코미야마는 시라카와의 여자친구 등 주변의 여자들이 계속 자신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하는 와중에, 자신의 육체가 유일하게 반응하는 시라카와가 자신을 계속 거부하여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여주인공은 연애문제와 취직문제 사이에서 딜레마를 발생하여 둘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며, 남주인공은 자신의 성적 문제를 해결해줄 여주인공의 거부로 위기를 겪게 된다.

 

<저한테 느껴줘서, 고마워요>는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 정신적 상처를 받은 여주인공과 육체적 상처를 받은 남주인공이 동거를 통해 서로 과거를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이다. 타키자와 리넨의 이 웹툰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고 있으며, 19금 작품으로 3만 명이 구독하고 있다. 시노부는 자신을 안아주지 않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하며, 잠자리를 거부당하고 여자로서 봐주질 않는 남자친구로 인해 자존심마저 바닥으로 떨어진다. 시노부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하는 현장을 보고는 충격을 받고 이별을 하게 된다. 직장에서 업무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시노부에게 직장에서 능력 있고 인기 있는 상사 하스미가 자상하게 챙겨준다. 한편, 완벽한 하스미는 가사일을 좋아하는 자신에게 남자답지 못하다는 독설을 남기고 헤어진 여자친구로 인해 발기부전 상태가 된다. 하스미는 유일하게 자신의 신체가 반응하는 시노부가 집에 문제가 생겨 거리에 나앉게 되자, 자신에게 한 침대에 누워 잠만 자는 조건으로 집을 제공하는 계약동거를 제안한다. 두 사람은 하스미의 전여친과 시노부의 전남친이 나타나 다시 시작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면서 갈등을 겪게 된다. 하스미의 전여친은 직장에서 뛰어난 업무능력과 집에서 완벽한 가사능력을 발휘한 하스미에게 열등감을 느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시노부의 전남친은 항상 따뜻하게 배려해 주는 그녀의 성품에 자신이 어떠한 잘못을 저질러도 받아줄 것이라고 자만했다고 반성한다. 시노부는 하스미의 육체가 자신에게마나 반응한다는 사실에 여성으로서의 자존감을 찾게 되고, 그녀의 순수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하스미의 정신적 상처와 육체적 상처를 치유하여 정상적인 상태가 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두 사람의 사랑은 과거의 연인으로부터 받은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조력관계를 형성한다.

 

계약동거: 낭만적 사랑과 열정적 사랑의 경계에서

계약동거 로맨스 웹툰들은 플롯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첫째, 여주인공의 비밀과 남주인공의 인지이다. 여주인공의 비밀, 약점, 곤경에 대해서 남주인공이 유일하게 정보를 아는 인물로서 그녀를 도와주는 방법의 일환으로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서, 우연적 상황이 필연적 사랑으로 연결된다. 여주인공은 직장에서는 알릴 수 없는 호스티스, BL 만화가 등의 부업을 하면서 남주인공에게 들키게 되며, 처음에는 그의 협박을 받지만 나중에는 경제적, 정신적 도움을 받게 된다. 이때 남주인공은 대부분 여주인공의 상사인 경우가 많으며 그가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은 대부분 우연적인 상황이다. 남주인공은 우연히 바래다주는 상황, 우연히 지나가는 상황, 우연히 여주인공의 전화를 듣게 되는 상황 등 우연히 정보를 알게 되고 자신만이 그런 딱한 사정을 알게 되어서 도와주게 되며,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잠시 며칠 동안 자신의 집에서 기거하도록 허락하면서 동거가 시작된다. 그래서 우연한 상황은 필연적인 사랑으로 이어진다.

둘째, 남녀 주인공의 배려와 보살핌이다. 여주인공이 입주 가사도우미, 어려운 가정형편, 주거공간의 파손 등으로 남주인공과 불가피하게 동거를 하게 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생활을 함께 하면서 배려와 보살핌으로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된다. 두 사람은 일정 기간 동안의 짧은 동거를 전제하고 시작하는데, 한 명은 가사일을 잘 하는 반면 다른 한 명은 따뜻한 성품을 갖고 있어서 두 사람이 배려와 보살핌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이때 흥미로운 점은 가사도우미를 하는 여주인공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웹툰에서 남주인공이 가사일도 잘 하며 여주인공을 챙겨주며, 여주인공은 순수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완벽주의자인 남주인공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설정은 남녀의 전통적인 성역할과 가사분담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의 남녀 평등의 가치관이 반영되고 있다.

셋째, 계약동거 커플은 공적, 사적 관계를 형성한다. 남녀 주인공이 대부분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이며, 부하직원인 여주인공과 상사/대표인 남주인공의 결합이 가장 많다. 그래서 두 사람은 공적 관계라는 점에서 사적으로 동거한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두 사람의 동거 사실 혹은 연인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주변 인물들이 남녀 주인공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상황에서 서로 대놓고 말을 하지 못해, 남녀 주인공 사이에 오해, 질투, 포기 등의 감정이 발생한다. 능력 있는 직장 상사인 남주인공이 대부분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부족한 부하직원인 여주인공을 격려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공적, 사적으로 모두 도움을 주는 조력관계를 형성한다. 두 사람은 사적인 관계를 가지게 되면서 공적으로도 지원을 해주게 되면서 사랑과 일을 모두 얻게 된다. 특히 남주인공의 끌어주기, 밀어주기 전략으로 여주인공은 여성으로서의 매력과 직장인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런 점에서 남녀 주인공은 여주인공에게 일과 사랑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무언의 강요가 깔려 있는 전통적인 성역할에서 벗어나 있다.

넷째, 여주인공의 경제적 어려움은 동거의 면죄부가 된다. 일반적인 사회 분위기는 남녀의 동거에서 여성에게만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 그런데 생계와 주거공간이 모두 위협당하는 극한의 상황에 처한 여주인공이 업무수당과 주거공간을 제시하는 남주인공의 계약동거를 마지못해 수락하는 불가피한 상황은 동거에 대한 면죄부를 준다. 이 경우에는 보통 여주인공이 자상하고 따뜻한 배려로 외롭고 힘든 독신생활을 살았던 남주인공의 마음을 얻게 된다. 경제력이 있고 나이가 많은 남주인공과 경제력이 없고 나이가 어린 여주인공의 결합에서는 원조교제와 연애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진행된다. 이때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에게 욕망을 느끼지만 원조교제가 되지 않도록 자신의 욕망을 절제한다. 대부분의 웹툰에서 남녀 주인공은 처음에는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의 생계형 동거에서 출발해서, 나중에는 서로 간에 삶을 공유하고 배려하는 위락형 동거로 나아가다가, 마지막에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애정형 동거로 귀결된다.

다섯째, 여주인공은 처녀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자유연애시대가 되면서 성적 경험이 풍부해지면서 경험이 전혀 없는 처녀와 총각이 오히려 콤플렉스를 가지게 된다. 여성의 순결을 강조하던 시기에는 여성의 순결이 순수성, 정조 관념이 투철한 여성으로서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성적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목석녀의 취급을 받게 된다. 일본 웹툰에서는 미혼여성, 특히 나이가 많은 미혼여성이 처녀인 경우 직장 내에서 놀림을 받는 경우가 많다. 고목나무처럼 성적 매력이 없는 여성으로 평가절하되면서 비하 발언을 듣게 되면서 오히려 처녀인 것이 콤플렉스가 되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특히 여주인공의 경우에는 로맨스 작가, BL 작가로 설정된 경우에는 남성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연애, 성경험이 전혀 없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콤플렉스를 가지게 된다.

여섯째, 남녀 커플은 성적 문제를 안고 있다. 아름답고 순수하고 착한 여주인공은 전남친과의 성관계에서 불감증, 소극적인 태도로 비난을 받거나 전남친이 바람피우는 행동으로 여성으로서의 성적 매력에 대해 자신감을 상실한다. 잘 생기고 능력 있고 배려심 깊은 남주인공도 불우한 가정환경, 전여친의 차갑고 이기적인 태도 등으로 인해서 발기부전 등 성적 문제를 안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 여주인공은 자신에게만 육체적으로 반응하는 남주인공으로 인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의 따뜻한 마음씨와 배려로 정신적인 상처와 육체적인 문제를 극복한다. 남녀 커플의 성적 문제와 치유는 서로가 운명적인 상대라는 확신으로 귀결된다.

 

[참고자료]
[1] 박준건, 「[인문산책] 대동(大同)」, 《부산일보》, 2019년 12월 24일.
[2] 김현주, 「‘싱글라이프’ 만족도 높아진 시대, 비혼·동거·계약결혼 늘어난다」, 《세계일보》, 2019년 3월 26일.
[3] 강인귀, 「미혼남녀, 결혼식 전 혼인신고 늘어나는 이유는?」, 《머니S》, 2020년 1월 31일.
[4] 필립, 「프랑스 결혼과 동거문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hilippepark&logNo=130122892142
[5] 한달비, 앞의 글.
[6] 김소연, 「영국, 이성 커플에도 ‘동반자 관계’ 허용… 깨지는 ‘가족 신화’」, 《한국일보》, 2020년 1월 1일.
[7] 김소연, 앞의 글.
[8] 한달비, 앞의 글.
[9] 페르마타, 「플랫 동거 문화, 한국 20대는 왜 안 되나?」, 《고함20》, 2012년 2월 21일.
https://goham20.tistory.com/1583
[10] 한달비, 앞의 글.

 

사진 출처: 네이버 웹툰

글: 서곡숙

문화평론가 및 영화평론가. 비채 문화산업연구소 대표로 있으면서, 세종대학교 겸임교수, 서울시 영상진흥위원회 위원장,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사무총장, 르몽드 아카데미 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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