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오뚜기라면 지분 7.48%를 오뚜기에 매각했다. 이로써 함 회장의 보유지분은 32.18%에서 24.7%로 낮아지고, 오뚜기의 지분은 27.65%에서 35.13%로 늘었다.
지난 18일 오뚜기에 따르면 오뚜기는 올 3월 말 함 회장의 오뚜기라면 주식 7만5,890주를 230억7,056만원(주당 30만4,000원)에 취득했다. 함 회장은 앞서 2018년에도 오뚜기에 오뚜기라면 주식 3만주를 넘긴 바 있다.
오뚜기라면은 오뚜기에 라면과 식용유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함 회장이 최대주주여서 일감몰아주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실제로 오뚜기라면은 내부거래 비중이 99%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함 회장의 지분 매각과 관련, 오뚜기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뚜기 측은 향후 지분 취득이나 계열사 편입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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