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효성이 자체 개발한 원천 소재는 혁신제품의 근간이며 회사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며 “품질과 경쟁력 제고에는 반드시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최고의 기술과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미션 아래, 섬유와 화학 등 소재 산업과 중공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품질을 혁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효성은 1992년 국내 최초로 신축성 섬유인 스판덱스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효성은 급변하는 시장의 필요에 맞춰 국가별, 지역별 다양한 기능의 스판덱스를 개발하는 등 품질 개선에 힘쓴 결과 지난 2010년 당시 세계 1위 스판덱스 제조 기업인 미국의 ‘인비스타’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효성은 현재까지 전세계 시장점유율 32%로 2위 업체와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역시 효성의 대표적인 세계 1위 제품이다. 효성은 고객별로 특화된 타이어 개발 지원 및 R&D 방향을 제안해 2000년부터 20년째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효성은 고객사 마다 요구하는 제품 특성이 다양해 각 고객에 맞는 품질을 개발하고 관리한 결과 세계 10대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매진해 왔다. 효성 관계자는 "탄소섬유, 폴리케톤, 액화수소, NF3 등 신소재 분야에서도 스판덱스, 타이어코드와 같이 성공신화를 쓰며 백년효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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