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겨울이 얼마나 길게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겨울의 끝은 이제까지 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이 될 것입니다. SNS, 메신저보다 월렛이 더 익숙하고, 토큰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관리하는 것이 일상인 ‘블록체인 세대’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는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UDC 2022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전한 이야기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매해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이하 UDC)’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시작된 UDC는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과 확장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개발자 중심의 컨퍼런스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개발자 뿐만 아니라 전문가, 업계 관계자, 학생 등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UDC의 가장 큰 차별점은 일반적인 블록체인 행사와 다르게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순수 컨퍼런스라는 점이다. 송치형 회장은 블록체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더 많은 이들에게 오롯이 제공하기 위해, UDC 행사 기획과 진행에 있어 행사 스폰서십을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을 기반으로 UDC는 하나의 방향성에 치우지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와 트렌드를 나누는 기회의 장으로 거듭났다. 코인의 투자가치에만 집중하고 있는 생태계의 한계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개발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행동으로 옮긴 대목이다. 송치형 회장의 이 같은 쌍방향 소통이 블록체인 업계를 이끄는 적극적인 리더십이라는 평도 많다.
두나무는 일반 대중은 물론 개발자에게도 생소했던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을 열고, 기술과 현실을 접목한 사례들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송치형 회장의 블록체인에 대한 '진심'이 블록체인 세대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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