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나무가 주도하는 청년 지원 사업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석우 대표는 지난 해 9월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2’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이라는 화두를 잡고 그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청년 지원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나무는 단발성의 기부도 좋은 지원 방법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년이 홀로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단순한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육성’이 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의 함께 서기를 위한 토대, 3종 통합케어
두나무는 만 18세가 되어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 시설을 퇴소해 공식적으로 독립을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진출을 도울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교육비, 생활 안정자금, 커뮤니티 활동비 지원 등 자립준비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3종 통합 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3종 통합 케어에는 ▲대학에 진학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긴급한 경제적 위기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사업’, ▲자립준비청년들이 취미를 공유하고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기 위한 ‘청년 커뮤니티활동 지원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이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 구축에도 신경쓰고 있다. 향후 5년 간 총 3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조성하고, 소셜 벤처 및 사회적 기업들과 협력해 일자리 체험형 인턴십 제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창업을 꿈꾸는 만 34세 이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심사를 통해 창업자금 무이자 대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조성
두나무는 취약계층 청년 희망 기금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Dunamu Next Steppers)’를 조성해 청년들의 자립을 적극 돕고 있다.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는 고객예치금 이자수익 58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희망기금으로, ‘금융지원’과 ‘자산형성지원’ 등 총 2개의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해 10월 모집 절차를 진행한 '금융지원' 사업에는 1천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며 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두나무는 앞으로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해 서울 본사 및 지방 거점 오피스 등에 모두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밝히며 청년을 향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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