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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시장 강자’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전년比 7조원 ↑
‘연금시장 강자’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전년比 7조원 ↑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4.05.2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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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 제공

국내 최대증권사로 자산관리 명가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 증가 속도가 눈부시다.

2017년 말 10조 수준이었던 연금자산이 23년 2분기 말 기준 30조를 돌파한데 이어 2024년 1분기 말엔 35.9조를 기록하며 증권업계 독보적 1위를 굳건히 했다. 연평균성장률은 약 22% 수준으로, 이 추세라면 25년 말엔 50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하는 연금’의 필요성에 따라 개인형 연금자산의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움직임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금 포트폴리오서비스(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랩)를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과 안정적 수익률, 특화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 서비스가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3년 말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의 비원리금보장상품 공시수익률을 분석해보니, DC는 14.90%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IRP 수익률도 14.86%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를 겸비한 미래에셋증권은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안정적인 연금자산관리를 돕고 있으며, 별도의 전문 상담채널인 연금자산관리센터에서 수익률은 물론 고객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

2024년 1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포트폴리오서비스는 2조 608억원 규모로, MP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적립금이 7,651억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1조 2,957억원에 달한다.

개인연금 또한 업계 최초로 적립금 10조를 돌파했다. 2024년 1분기 약 10.4조원을 기록하며 3달 만에 약 1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개인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하는 연금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연금에 특화된 상품을 라인업하고, 개인연금랩 등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개인연금 제도 변화에 맞춰 특화된 연금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 2000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했던 ‘개인연금저축’과 2013년 2월 이후 가입이 종료된 ‘연금저축’은 단일상품으로만 투자가 가능했던 연금계좌이다. 반면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는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개선되었으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연금자산 관리 능력을 갖춘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강자로 올라서게 됐다.

연금저축계좌는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으로 나뉜다. 이중 연금저축펀드는 5년간 151% 증가하여 타 계좌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연금 계약이전을 통해 보험과 은행의 연금저축보험 및 신탁이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머니무브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결과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투자가 어렵거나 자산 관리에 신경 쓰기 힘든 고객이 운용을 맡길 수 있도록 ‘개인연금랩’과 ‘개인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엔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하여 10월 중 고객에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최종진 본부장은 “연금 가입자분들이 선택해주신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자산에 효율적 자산배분을 하고 스마트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수익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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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기자
김나현 기자 tmng1002@gmail.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