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토치아 애널리스트는 '2025년 글로벌 원자재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중반까지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내년 중반까지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영국은행의 마르토치아 애널리스트는 '2025년 글로벌 원자재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중반까지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2분기에는 대규모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 원유수요는 하루 평균 9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공급은 200만배럴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100만배럴 이상 재고로 쌓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계산이다. 전세계의 석유수요는 올해 기준 하루 평균 1억220만 배럴에 달한다.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고
내년에 기름값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선 공급과잉 때문이다. 'OPEC+' 국가들이 원유생산을 늘리기로 한 계획이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의 원유 수요가 경기침체 등의 원인으로 점점 더 둔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같은 '비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중동지역이 휴전 분위기로 점차 돌아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원유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겹치면서 글로벌 석유가격은 내년 2분기께 60달러 이하로크게 떨어질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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