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임을 재차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설은 지난 14일 미국 로이터통신에서 제기된 내용으로, 블랙베리는 이 날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75억달러(약 8조1000억원)에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블랙베리는 “삼성전자와 논의한 적 없다”며 “회사와 관련된 소문과 추측에 대해 언급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블랙베리를 인수한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로이터통신에서 최초로 보도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블랙베리를 인수할 것이라는 구설은 낭설에 불과하다”며 “삼성전자와 관련한 많은 소문이 돌고 있어 공시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최대 75억달러에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가 나간 뒤 블랙베리 주가가 29.71% 급등했다가 다시 부인 보도에 15.92% 급락하면서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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