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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실적 1월 전년대비 61% 급증 ‘호조’
해외건설 실적 1월 전년대비 61% 급증 ‘호조’
  • 박태신 기자
  • 승인 2015.02.10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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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호조를 띠면서 울상을 짓던 건설계가 미소짓고 있다. 1월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지난해보다 61% 늘어난 60억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중동 발주물량이 감소하긴 했으나, 다변화 전략을 통해 중남미 지역 수주가 늘어났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60억달러로 지난해 동월 37억달러 대비 61% 증가했다. 또한 베트남 등 주요 수주 전략국에서 발주한 대형 가스설비와 발전소공사 등 플랜트 분야에서 55억4000만달러를 수주, 전체 수주액 9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가 38억5000만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64%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역시 20억달러로 3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텃밭으로 여겨왔던 중동 지역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에서 주요 프로젝트 입찰이 연기돼 2800만달러 수주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송석준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중남미개발은행(IaDB)과 공동투자 협력 MOU 체결을 통해 투자개발사업 발주 비중이 높은 신흥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며 “개도국 인프라개발 마스터플랜 사업, 투자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시장개척자금 지원 등 해외건설 진출 촉진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정책금융기관 등 관련 부처와 협력해 해외건설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신흥국 도시개발사업을 발굴해 국내 건설사들의 복합 공종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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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신 기자
박태신 기자 report8@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