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10% 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316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4년제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500개 기업의 79.7%인 252개사가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인 175개사(55.4%)만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전체 채용 규모는 1만4029명으로 지난해 1만5610명보다 10.1% 감소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조선․중공업과 제조업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23.5%, 21.8% 줄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전기·전자업(-12.8%), 기계·철강업(-11.2%), 자동차·운수업(-10.2%) 역시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10%이상 줄일 것으로 전해졌으며, 무역업(-6.5%), 건설업(-6.3%), 금융업(-5.8%), 석유·화학업(-2.2%) 등도 신입 채용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채용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전기·전자업(25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융업(1643명), 제조업(1398명), 자동차·운수업(1393명), 유통·무역업(1243명), 석유·화학업(1001명), IT·정보통신업(802명), 식음료·외식업(760명), 건설업(754명), 기계·철강업(658명), 조선·중공업(508명) 등의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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