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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이영돈 PD논란 불구 TV광고 계속 진행
롯데푸드, 이영돈 PD논란 불구 TV광고 계속 진행
  • 박소은 기자
  • 승인 2015.04.1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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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가 간다-그릭 요거트' 편으로 비난을 받은 이영돈 JTBC PD를 광고 모델로 한 롯데푸드의 '베네콜' TV광고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 전망이다.

롯데푸드 측은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TV 광고를 계약 한 부분이 있어 광고를 진행 중"이라면서 "그 이외에 별도로 마케팅 활동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13일 밝혔다. 

광고 모델 교체와 관련해서는 "비용 문제도 물론 있지만 제품이 건강기능식이다보니 모델을 바꾸는 게 쉽지 않고 만약 모델을 바꾼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걸려 효용성이 없다"면서 "기존에 계약된 부분까지는 TV광고를 할 수 밖에 없어 진행 중이지만 추가로 더 광고를 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영돈 PD는 '이영돈PD가 간다-그릭 요거트'편에서 원료와 성분 문제를 검증한 방송을 했으나 부실 취재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던 가운데 베네콜 광고 모델로 발탁되자 유사 형태 제품의 광고 모델이 됐다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략제품인 베네콜을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리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영돈 PD 모델 논란으로 더욱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으로 베네콜을 홍보하기가 힘들어지면서 판매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어, 광고 모델을 바꾸기도 애매하고 이영돈 PD 모델을 계속 사용하기도 힘든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했다는 평가가 많다.

한편, 롯데푸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633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4.1% 증가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10.5% 감소했다. 또 지난해 매출증가율은 2011년(6.4%)에도 못 미치고 영업이익도 2011년보다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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