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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348년만에 20대 최연소 의원 탄생
英 348년만에 20대 최연소 의원 탄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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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에서 348년 만에 최연소 하원의원이 탄생했다.

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독립당(SNP) 소속 마리 블랙(20·여) 후보는 페이즐리·남(南)렌프루셔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이자 노동당의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인 더글러스 알렉산더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블랙 후보가 2만3548표를 얻었으며 노동당 외무 담당 대변인인 알렉산더 후보가 1만7864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블랙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앙정부가 우리 선거구와 스코틀랜드 전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하는 선거가 됐다"며 "이 목소리가 단순히 스코틀랜드를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영국인 전체의 이익 증가를 위한 진보적인 정치를 추구하는데도 쓰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후보는 "블랙후보가 어마어마한 유세를 펼쳤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블랙 당선인은 지난 1667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크리스토퍼 먼크(13) 이후 348년 만에 나타난 최연소 하원의원이다.

블랙 당선인은 영국 선거법이 지난 2006년 출마자의 나이 제한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것으로 개정돼 이번 선거에 나올 수 있었다.

최연소 출마 기록은 지난 2007년 만 17세 11개월의 나이로 총선에 나선 노동당의 에밀리 벤이다.

글래스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블랙 당선인은 아직 치러야할 마지막 기말고사를 남겨두고 있지만 현실 정치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SNP는 최근 거세진 분리독립 열풍에 힘입어 스코틀랜드 의석 59석 중 58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개표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이 84석을 확보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보수당이 50석, SNP가 40석을 확보했다.

출구조사에서는 보수당이 316석, 노동당이 239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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