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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올인원 ESS로 유럽시장 공략하겠다"
삼성SDI "올인원 ESS로 유럽시장 공략하겠다"
  • 선초롱 기자
  • 승인 2015.06.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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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오는 10~1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 2015'에 참가해 새로 개발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삼성SDI의 신제품은 8.0kWh '올인원' ESS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에 특화된 제품으로, 발전소에서 하나의 선으로 모든 전력을 공급받는 일반 국가의 가정과 달리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은 세 개의 선으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1대의 ESS를 3개의 선에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ESS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같은 기술을 적용한 타사 제품대비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이고 고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부피는 30% 이상 줄인 컴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삼성 SDI는 기존 제품과 크기는 동일하지만 전기 저장용량은 50% 확대한 5.5kWh 제품과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설치 후에 언제라도 10.8kWh까지 용량을 늘일 수 있는 7.2kWh 확장형 신제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설치가 번거로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일체형 가정용 ESS '올인원'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ESS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설치자가 태양광 인버터와 전력변환장치(PCS), 배터리를 각각 구매해 설치해야 했다. 이런 이유로 설치가 번거로울 뿐 아니라 가격이 비싸고 서로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애프터서비스를 받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에 삼성SDI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배터리 기업으로는 최초로 모든 부품을 모아 하나의 완제품으로 만든 일체형 가정용ESS '올인원'을 출시했다. 

삼성SDI는 지난 해부터 가정용 ESS 시장이 가장 활성화돼있는 독일과 영국 등에 먼저 제품을 출시하고 호주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김우찬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 ESS사업팀장 전무는 "올인원 신제품 출시를 통해 유럽시장에서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제품을 출시해 전체 ESS 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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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초롱 기자 scr324@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