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의 방위사업비리와 관련해 SK C&C 전 대표가 소환돼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이규태 회장의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납품비리와 관련해 정모(61) SK C&C 전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2일 정 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SK C&C 사장 재임 시절 SK C&C가 이 회장과 공모해 전자전훈련장비(EWTS) 사업비를 부풀리는 과정에서 보고받았거나 지시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정 전 대표는 방위사업청과 SK C&C 등이 전자전훈련장비 공급계약을 한 2009년부터 SK C&C에서 공공금융사업부문장과 IT 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을 지냈다. 이후 2011년엔 대표이사에 올랐다가 올해 1월 SK이노베이션 사장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에 해대 정 전 대표는 관련 의혹에 대해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합수단은 조사 내용을 검토해 이번주 내 피의자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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