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진행 중인 2조5000억원 규모의 계열사 SK루브리컨츠 매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MBK파트너스 측에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를 2조5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최종적으로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세부협상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과 MBK파트너스가 이견이 발생, 이에 SK이노베이션은 매각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를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IPO(기업공개)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번 매각을 중단하고, IPO를 진행하면 1조 원 초중반대의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