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기계발 휴직제도를 신설과 함께 육아휴직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29일 삼성전자는 학업이나 어학연수 등 능력을 개발하고 싶어하는 직원들이 1년간 휴직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 휴직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자기계발 내용은 한정돼 있지는 않으며, 근속 3년 이상 근무자는 고과에 상관없이 휴가를 신청할 수 있는 무급휴가로, 어학공부나 학위취득뿐만 아니라 장기 해외여행 등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1년간 낼 수 있었던 육아휴직제도도 2년으로 기간을 연장했다. 출산 후 경력단절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임신이 잘되지 않는 직원들을 위해 1년간 휴가를 낼 수 있는 난임 휴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을 증축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전자 임직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2014년에 국내 27%, 해외 49%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휴가제도를 마련했다"며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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