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일 경기도, 화성시와 함께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한 상호협력 MON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채인석 화성시장, 서청원 국회의원, 최지용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지난 4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재추진 동력을 얻었다. 이후 수자원공사와 경기도, 화성시는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방침 아래 협의를 진행해 왔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지공급과 공공기관의 사업 참여를 위한 협의 △국제테마파크 조성에 필요한 인·허가 업무에 대한 협력 △기업유치 공동 마케팅 및 정보교환 등을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 및 지자체 등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상호협력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본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오랜 기간 표류한 국제테마파크 유치 사업인 만큼 앞으로 남은 난관을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돌파할 것"이라며 "국제테마파크를 약 1만개의 직접고용과 국내외 관광객 15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해안권 경제관광벨트의 거점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시민들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국제테마파크 건설을 손꼽아 기다려왔다"며 "주민들과 힘을 모아 정부, 경기도, 수자원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146㎡ 부지에 국제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와 롯데자산개발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한국투자증권 등 9개 사로 구성된 USKR 컨소시엄이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토지계약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실상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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