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공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공장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LS산전은 16일 청주시 흥덕구 소재 LS산전 청주 2사업장에 외부 고객들을 초청해 현장 투어행사를 열고, 자체 에너지관리 솔루션인 '그리드솔'을 적용한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상용화 현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리드솔'은 전력·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열·가스·물 등 에너지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최적의 상태로 운영하는 스마트그리드 토털 에너지관리 솔루션이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그리드솔 FEMS'는 공장 생산 설비 운영의 개선점과 최적 운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통합관리·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LS산전 청주2사업장에는 1MW급 EES, 2MW급 태양광 발전시스템, 고효율 인버터, LED 조명, 스마트 미터 등이 적용됐으며, 그리드솔 스테이션에 구축된 FEMS 중앙제어센터를 통해 공장 전체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S산전 측은 "FEMS를 통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 21%, 온실가스 1024TOE(석유환산톤)를 감축하고 생산성 향상 및 품질개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LS산전은 FEMS 상용화를 시작으로 그리드솔이 적용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건물에너지관리) 등 고도화된 에너지 관리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공장, 산업체는 물론 대형 빌딩, 백화점, 빌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