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과의 합병안이 17분만에 통과돼, 주주총회는 24분만에 종료됐다. 이날 주주 참석률은 85.8%에 달했다.
제일모직은 1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삼성생명빌딩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고, 같은 시간 삼성물산 또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 달리 그룹 내부지분이 많아 합병승인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점쳐져 왔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제일모직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주주 여러분들께 삼성물산과 합병승인을 위한 소중한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며 "합병법인은 건설, 식음료, 패션, 레저, 바이오 등 전반적인 사업을 통해 연 매출 34조원에 달하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배당성향률를 30%로 책정하는 등 친화적인 주주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일모직 주주총회에서는 합병 계약서 승인의 건 외에도 △ 합병존속법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이 안건으로 올랐고,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날 주총에서 합병안 안건은 17분만에 통과됐고 주총은 약 24분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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