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 등 신사업 육성을 위해 미국 소다회 생산·판매 자회사인 OCI케미칼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OCI는 19일(현지시간) 북미지역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 산하 화학분야 사업을 주관하는 OCI케미칼을 터키의 에너지기업 지너(Ciner)그룹의 자회사인 파크홀딩스에 4억2900만달러(한화 약 4918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최종 협상과 관계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3분기 내로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OCI케미칼 지분 74.9%를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 OCI리소시즈도 함께 매각된다.
OCI리소시즈는 천연소다회 채굴회사인 OCI와이오밍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고, 2013년 9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으며 시가총액은 7월 17일 종가 기준 3억7670만달러다.
OCI와이오밍은 OCI가 1995년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51%를 인수한 채굴 회사로, 2014년 매출액 4억6500만달러(한화 약 4700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OCI 측은 "이번 매각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포함해 북미 지역의 신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OCI는 태양광산업,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케미칼 소재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OCI케미칼의 자회사 중 하나인 OCI알라배마(지분율100%)과 에코 페록사이드(지분율50%)는 이번 매각대상에서 제외해 별도법인으로 OCI가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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