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가 중국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 1위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와 <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최근 한화큐셀은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와 26만6680㎡ 면적의 부지에 20MW(메가와트)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이번에 중국 발전소 건설 사업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1단계 투자액은 3100만달러(3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발전소 사업 외에도 태양광 모듈 공급 사업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태평광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안방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중국 잉리솔라, 트리니솔라, 징코솔라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대형 수주 계약을 추가로 따내면서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큐셀 측은 “한화큐셀코리아가 1.5GW 규모의 셀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다른 공장에서도 지속적인 생산량 증대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연말에는 생산능력이 5.2GW에 달할 것”이라며 “수주만 원활히 이뤄진다면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글로벌 1위로 도약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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