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436억4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4%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특히 매출액은 1조4131억원으로 20.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또한 1854억1800만원으로 4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화장품 계열사가 한데 모여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1조1954억원으로 2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81억원으로 3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이 19.5% 증가한 8059억원을 기록했고, 국내 매스(Mass) 사업 및 설록 매출은 9.9% 늘어난 1118억원, 해외 사업은 45.9% 증가한 27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 등 성장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중국 등 매출은 2496억원으로 5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 미국, 일본 등의 매출은 354억원으로 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유통망 재정비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숍(단일 브랜드 매장) 이니스프리의 2분기 매출은 14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 뛴 303억원을 기록했다. 에뛰드의 매출액은 644억원으로 7% 줄었고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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