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내 동숭홀에서 '제3회 H-스타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 박광식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호원대의 연극 '최상의 여성들'과 대경대의 뮤지컬 '렌트'가 연극과 뮤지컬 부문 대상을 차지해 팀당 4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대상과 현대자동차 사장상,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상 등 15개 부문(단체 9개팀, 개인 7명)에 걸쳐 총 3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우승팀은 2016년 '중국 상해시 대학생 연극제'에서 공연하게 되고, 개인 수상자 전원에게는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 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백스테이지 투어 등의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올해부터는 청년 공연예술인 양성 프로그램인 'H-스타 클래스'를 신설해 지난 3년간 'H-스타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신인 연극인 및 뮤지컬인을 대상으로 국내 공연예술계 주요 인사들에게 3개월간 총 24회의 강연 및 실습을 받게 된다.

'H-스타 페스티벌'은 현대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3월16일부터 5월1일까지 진행된 서류심사에서 통과한 전국 55개 대학 약 1500여명의 학생들이 5월부터 7월까지 예선전을 거쳐 총 14개 본선 진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앞서 연극과 뮤지컬 각각 7개로 구성된 팀은 본선 경연에 앞서 전문가들과 1박 2일 합숙 워크숍을 통해 공연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 및 자문을 받았다. 이후 이달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대학로 일대 및 충무아트센터 등 5개 공연장에서 총 4000여명 관객과 전문가 앞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현대차그룹 측은 "'H-스타 페스티벌'이 열정 가득한 청년 예술가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문화 융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