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부서 축소하고 해양플랜트 설계·생산 부문 강화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설계, 생산 부문을 강화하고 지원부서를 축소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임원 30% 감축을 목표로 임원 개인면담을 실시 중으로, 이미 퇴직통보를 받은 임원은 7명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비용절감을 위해 중복업무를 통폐합하는 작접부터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기획, 홍보 등 지원부서를 축소하고, 공정지연 등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해양플랜트 설계와 생산부문은 강화했다.
조직개편은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춰 중복업무를 통폐합하는 작업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획, 홍보 등 지원부서를 축소하고, 공정지연 등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해양플랜트 설계와 생산부문은 강화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1조548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양플랜트에서 엄청난 적자를 냈다.
삼성중공업은 임원뿐 아니라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크게 반발했다.
지난 1일 진행된 삼성중공업 노사 임금협상 교섭에서 노동자협의회는 희망퇴직을 반대하는 의사를 전달했다.
노동자협의회 측은 "회사는 올초 임금협상 조인식에서 약속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원칙을 지켜야 할 것"이며 "희망퇴직 등은 반드시 노동자협의회와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측은 "희망퇴직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며 "이번주부터 진행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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