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1500명을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곳은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11곳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인원은 상반기 채용 인원 900명을 포함해 총 240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대졸 신입 채용 인원의 2배 규모다.

이번 채용의 직무는 계열사별로 다양하며 10월 초 서류 전형 합격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등을 거치게 된다.

CJ그룹은 대졸 신입 전형 외에도 2016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계 인턴 전형과 어학 등 글로벌 역량을 중점적으로 보는 글로벌 전형도 같은 기간에 모집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지원 자격은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CJ그룹은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맞춤형 채용 설명회도 함께 마련했다. 

CJ푸드월에서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되는 설명회는, 예비 지원자 500명을 대상으로 10개의 직무별 테마관에서 멘토와 함께 식사를 하며 해당 직무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는 'CJ직무미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CJ직무미식회는 오늘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식사 멘토링에 앞서 개인별 직무성향 분석 테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CJ그룹은 실시간 화상채팅 채용설명회 'CJ글로벌 멘토링 라이브' 횟수와 함께 참여 범위로 국외 지원자까지 확대키로 했다.

CJ글로벌 멘토링 라이브는 사업군별로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21일 오전 1차에서는 식품·신유통 사업군, 같은날 오후 2회 차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군에 속한 계열사의 인사 담당자들이 참석해 채용 과정과 지원 시 유의점 등 CJ그룹 지원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CJ글로벌 멘토링 라이브에 직접 패널로 참석을 원하는 지원자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패널은 추첨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CJ그룹 측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동시에 그룹의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차원에서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