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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제조업…신설법인 전년보다 3.9% 감소
‘흔들리는’ 제조업…신설법인 전년보다 3.9% 감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3.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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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평균가동률, 1998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한국 제조업의 위기가 신설법인 증감에서도 감지됐다. 인쇄·기계·금속업종을 중심으로 전체 제조업 신설법인의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30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올 2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신설법인은 125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개(-3.9%)가 감소했다. 지난해 12월(-4.6%)과 지난 1월(-10.3%)에 이어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는 2013년 통계집계 이후 처음이다.

전체 신설법인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1월 19.4%에서 18.2%로 줄었다. 전체 제조업 법인도 전월과 비교하면 21.1% 감소했다.
 
세부업종별로는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이 31.3%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으며 이어 기계·금속(-20.2%), 음식료품(-16.0%), 목재·가구 및 종이제품(-10.6%) 등이 두 자리 감소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대표자가 30세 미만인 법인(5.3%)을 제외하고 30대(-3.2%), 40대(-1.4%), 50대(-7.9%), 60세 이상(-8.0) 등 모든 연령대에서도 법인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제조업 관련 지표가 나쁘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1%p 하락한 72.6%를 기록했다. 이는 1998년(67.6%)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기업체감경기에서도 제조업 상황은 녹록치 않다. 지난달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월 업황 BSI는 63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2009년 3월 56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분기에 비해 업황이 개선되고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100 이하면 업황이 위축되고 매출을 줄어들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한편 2월 전체 신설법인은 6899개로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일수가 전년에 비해 하루 증가하고 지난해 6.4%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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