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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침체, 울산·경남 소비 ‘뚝뚝’
조선·해운 침체, 울산·경남 소비 ‘뚝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5.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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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조선산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울산·경남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웰빙과 여가의 상징이 된 제주는 증가율 10.4%로 단연 1위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1/4분기 소매판매는 제주(10.4%), 충남(5.2%), 서울(4.4%), 경기(4.4%) 등에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반면 경남(1.0%), 울산(1.1%) 등은 백화점, 전문소매점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국 평균 4.5%에 크게 못미쳤다.
 
울산은 전문소매점과 백화점의 판매가 각 1.9%, 2.2% 감소했다. 주로 생필품을 구매하는 대형마트 매출도 0.4%가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2.0% 증가에 그쳤다. 협회·수리·개인(-6.9%), 전문·과학·기술(-1.8%), 숙박·음식점(-0.7%)에서 주로 감소했다.
 
경남지역 소매판매는 백화점과 전문소매점이 각 7.2%, 0.7%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4.1%), 교육(-1.3%), 전문·과학·기술(-3.9%)에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남 통영 거제 고성의 조선산업 침체와 울산 석유화학, 조선의 수출 부진이 소비둔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제주도는 소매판매가 10.4% 증가했다. 대형마트 23.7%, 슈퍼마켓·편의점 11.2%, 승용차연료소매점 4.0%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서비스업생산도 금융보험(11.9%), 도소매(6.3%), 부동산·임대(16.7%), 운수(16.3%), 숙박·음식점(4.0%)을 중심으로 6.2% 증가했다.
 
관광객과 인구 증가가 소비를 이끌었다. 제주공항에 입국한 외국인관광객은 지난해 4/4분기 34만7751명에서 지난 1/4분기 48만4055명으로 39.2% 증가했다. 제주 인구도 같은 기간 61만명에서 62만7000명으로 2.9%증가했다.
 
한편 서비스업 생산은 제주(6.2%), 강원(3.0%), 충북(3.0%) 등이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도소매업 등 영향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전북(1.7%), 경북(1.8%) 등은 숙박·음식점, 전문·과학·기술, 교육 서비스업 등 감소 영향으로 증가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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